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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車 업계 침체…구조조정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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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車 업계 침체…구조조정 가속

세계 자동차 산업 종사원 가운데 앞으로 2∼3년 사이에 8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정수남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자동차 산업 종사원 가운데 앞으로 2∼3년 사이에 8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자동차 업계의 구조 조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미국 블룸버그는 세계 자동차 산업 종사원 가운데 앞으로 2∼3년 사이에 8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 지난달 독일 다임러 그룹과 아우디는 실적 감소와 라인업의 전동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2만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일본 닛산 등도 같은 이유로 감원을 발표했다.

게다가 신흥 시장이면서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전기차 제조 업체인 니오 역시 9월 2000명을 감원한다고 했다.

독일 아우디는 전동화 전략 추진을 위한 투자 비용 마련을 위해 9500명을 감원하면서 60억 유로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영국의 유럽연한(EU) 탈퇴와 미중 무역 마찰 등으로 자동차 부품가격이 상승하고, 자동차 수요도 크게 감소했다”며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감량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