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5 16:22
일본 증시가 22일 종가 기준 3만9098포인트로 마감했다. 1989년 12월 19일 최고가인 3만8915포인트를 34년2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거품 경제의 극복을 상징하는 사건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가는 기업의 실적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도쿄증시 상장사의 3월 결산 기준 예상 순익을 보면 43조5000억 엔 규모다.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연속 3기 순익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상승장을 선도한 주식은 토요타와 도쿄일렉트론 등이다. 엔화 약세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 덕에 토요타 순익은 3월 회계연도 기준 전년 대비 84% 증가한 4조50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기업인 도쿄일렉트론의 순익상승률도 40%에 달2024.02.23 00:05
김대호 진단 뉴욕증시 엔비디아 AI 열풍 DUFVNA ③ 슈퍼 마이크로(SMCI)인공 지능(AI)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공 지능(AI)이 뜨면서 AI 제조에 필요한 AI 반도체 즉 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AI 반도체 GPU를 만드는 반도체 팹리스 엔비디아 주가는 연일 폭발하고 있다. 인공지능 먹이사슬 구조를 보면 데이터센터(IDC)= MS 아마존, 구글 (알파벳) , AI 네트워크= 브로드컴 소프트뱅크, AI 서버= SMCI , HP, 델, 지능및 교육모델 개발 =올트먼 (오픈 AI), GPU 설계= ARM 엔비디아 AMD 퀄컴, 파운드리= TSMC 삼성전자, 그리고 HBM 반도체=SK하이닉스 브로드컴 등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중에에서도 GPU를 만드는 엔비디아가 A2024.02.22 05:57
미국 워싱턴 특파원으로 근무하던 1996년의 일이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눈앞에 두고 모두가 들떠 있던 12월 5일 저녁 미국 연준(Fed) 의장이던 앨런 그린스펀이 폭탄 발언을 했다. 그린스펀은 미국 기업연구소(AEI) 디너 만찬 연설에서 뉴욕증시가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닷컴 버블"의 서막을 알리는 유명한 말이다. 그린스펀의 ‘비이성적 과열’ 경고가 나왔을 때 다우존스 지수는 6400이었다. S&P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대공황 직전인 1929년 10월 수준이었다.그린스펀이 비이성적 과열 거품론을 제기하자 다음 날 일본 도쿄증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홍콩2024.02.21 10:48
인공 지능 즉 AI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공지능 먹이사슬 구조를 보면 데이터센터(IDC)= MS 아마존, 구글 (알파벳) , AI 네트워크= 브로드컴 소프트뱅크, AI 서버= SMCI , HP, 델, 지능및 교육모델 개발 =올트먼 (오픈 AI), GPU 설계= ARM 엔비디아 AMD 퀄컴, 파운드리= TSMC 삼성전자, 그리고 HBM 반도체=SK하이닉스 브로드컴등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중에서도 AI 에 가장 먼저 불을 지핀 곳은 누가 뭐래도 오픈 AI이다. 올트먼이 주도하는 오픈 AI가 생성형 AI 라고 불리는 챗GPT로 뉴욕증시 AI 돌풍의 첫 장을 열었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GPU반도체를 공급하면서 본격적으로 AI 시대를 열었다. 오픈AI 자체 AI(인공지능) 칩 개발2024.02.20 14:55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요금이 줄줄이 인상되자 정부가 요금 인하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국민 대다수가 즐기는 엔터테인먼트인 OTT에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을 결합한 신조어) 현상이 일자 서민 물가 인상 억제차 정부가 두 팔을 걷어붙인 모양새다. 그런데 이런 움직임이 흑자를 내고 있는 넷플릭스는 놔두고 적자에 허덕이는 국내 업체들만 겨냥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9일, 티빙·웨이브·왓챠·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OTT 사업자 5곳과 회의를 했다. 과기정통부는 "OTT 업계 전반의 의견을 듣는 자리"라고 말했지만 앞서 티빙·웨이브·왓챠 등 토종 OTT 플랫폼2024.02.20 12:00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14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8%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인플레 퇴치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이나 한국 입장에서 보면 참 부러운 일이다. 문제는 물가 하락이 기조적으로 이어져 디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는 점이다. 디플레는 인플레이션보다 더 무섭다. 인류 역사상 대부분의 경제 공황은 인플레가 아닌 디플레 상황에서 터졌다. 중국은 지금 춘제(春節·설) 연휴가 한창이다. 통상적으로 명절 때는 소비 증가로 물가가 오른다. 춘제 물가 상승의 오랜 관행도 올해는 사라졌다. 중국에서 최대 명절 춘제의 필수 음식인 돼지고기 소비량이 뚝2024.02.19 09:09
매년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연초에는 등록금 문제가 대학가의 ‘뜨거운 감자’로 연례행사처럼 등장한다. 올해도 여지없이 등록금 인상 문제가 대학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학들은 정부의 등록금 동결 정책이 15년째 이어져 교육과 연구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학부모와 학생들은 고물가로 가뜩이나 어려운 가정 형편에 등록금마저 올라 대학 교육을 포기해야 할지 말지를 놓고 고민한다고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다. 대학 등록금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반값등록금 정책 목표가 설정된 뒤 올해로 15년째 동결됐다. 현행법상 등록금 인상 상한율은 직전 3개 연도 평균2024.02.19 07:00
도널드 트럼프 2.0 시대가 오면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 생각할 때마다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있다. 그것은 트럼프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마치고, 4일 뒤 폭스 텔레비전에 출연했을 때 일이다. 그는 ‘폭스 앤드 프렌즈’ 프로그램에서 김 위원장을 ‘강력한 지도자(strong head)’라고 지칭한 뒤 “그는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어 “김 위원장이 말을 하면 ‘피플(people)’은 앉은 상태에서 차려 자세를 한다”며 “마이 피플(my people, 미국 국민)이 똑같이 하길 바란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 발언이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키자 ‘농담’이었다고 해명2024.02.18 21:34
미국에는 대통령의 날이라는 공휴일이 있다. 해마다 2월 3번째 월요일을 대통령의 날로 정해 놓고 미국 전역이 공휴일로 지낸다. 뉴욕증시도 휴장한다.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 WTI ) 거래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전산으로 처리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는 365일 24시간 거래되는 관계로 공휴일과는 무관하다. 미국은 1776년에 독립 선언을 했다. 독립전쟁을 거쳐 178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승인 받기에 이른다. 1787년에 미국 합중국 헌법을 반포했다. 정부가 출범한 것은 1789년이다. 초대 대통령은 그 유명한 조지 워싱턴이었다. 미국은 독립 후에도 프랑스·에스파냐 등으로부터 영토를 획득해 나갔다. 원주민2024.02.18 09:07
엔비디아가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돌풍으로 그야말로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는 물론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엔비디아의 일거수일투족에 따라 급등락을 하고 있다. 엔비디아 (NVIDIA)는 최근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불과 1년여 전까지 해도 자그마한 게임용 반도체 업체였던 엔비디아가 AI 열풍을 타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값비싼 기업에 오른 것이다. 한때 뉴욕증시 대장주로 군림하던 구글과 아마존이 엔비디아에 밀려 4위와 5위로 내려 앉았다. 엔비디아 보다 시총이 더 큰 회사는 이제 MS와 애플뿐이다. 이런 기세라면 머잖아 애플2024.02.14 18:18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운용자산은 10조 달러 규모다.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린 결과다. 몸집을 늘리는 목적은 다양해진 투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달에는 인프라 부문에 특화한 사모펀드인 글로벌인프라파트너스(GIP)를 125억 달러에 인수했다. GIP의 운용자산은 1000억 달러다. 블랙록은 125억 달러를 투자해 운용자산을 1000억 달러로 늘린 셈이다. 중소형 자산운용사만 있는 한국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다. 블랙록의 이번 인수는 1조 달러대에 이르는 거대 인프라 시장 투자를 노린 결정이다. 디지털 분야를 비롯해 탈탄소 물류 등에 대한 인프라 투자는 향후 수년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른바2024.02.13 18:25
리튬에 이어 니켈 가격도 폭락세다. 원인은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배터리 수요 위축 탓이다. 리튬과 니켈은 전기차(EV) 배터리에 필수품이다. 지난해 말부터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자 생산업체도 설비를 줄이는 추세다. 생산과 투자 위축으로 시장 불안이 생겼던 과거의 패턴과 다른 분위기다. 투자자들도 전기차 배터리 업종의 앞날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특히 전기차 생산국인 중국의 수요가 예전만 못하다.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순수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은 전년보다 30%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22년의 2배 증가율이나 2021년에 기록한 2.5배 증가와 비교할 바 아니다. 이게 배터리용 금2024.02.13 18:00
1997년 이후 포스코(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가운데 외국인 사외이사를 지낸 사람 중 지금도 회자되는 외국인 인사가 새뮤얼 플레처 슈발리에(Samuel F. Chevalier)다. 1934년생인 슈발리에 이사는 뱅크오브뉴욕(Bank of New York) 부회장을 맡는 등 미국 뉴욕 금융시장에서 40년 넘는 경력을 쌓은 은행가다. 외국인 지분율이 최고 60%대에 이르렀던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이들을 대표해 포스코 사외이사를 지냈다. 슈발리에 이사는 포스코 지배구조 선진화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대표적인 사례는 이구택 회장이 2006년 도입한 ‘CEO(최고경영자)-이사회 분리안’(이하 분리안)이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분리안을 마련했지만,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