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8:29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19일(현지시각) 근원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할 경우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피터슨 국제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또한 향후 어느 시점에 대규모 채권 매입을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1.5%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은행이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은행이 지난 3월 다양한 비전통적 통화 완화 조치를2024.04.19 11:11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지나친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의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AI 슈퍼컴퓨터 개발 지원책을 내놓았다. 19일 닛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첨단 생성형 AI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 통신회사 KDDI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사쿠라인터넷, GMO 인터넷 그룹, 루틸리아, 하이레조 등 5개 회사에 총 725억 엔(약 6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쿠라인터넷은 정부 지원금 중 가장 많은 501억 엔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KDDI는 102억 엔을 받는다. 특히 KDDI는 자체적으로 AI 슈퍼컴퓨터 개발에 약 1000억 엔(약 9000억원)을 투자하고 엔비디아의 AI 칩 ‘H100’ 등을 조달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개2024.04.18 13:14
미국 IT기업 오라클이 일본에 장기 투자를 단행할 계획을 밝혔다. 1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일본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지능(AI) 인프라에 향후 10년간 80억 달러(약 1조2300억 엔, 한화 1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오라클이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의 일본 내 입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 '디지털 주권'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일본 고객 및 파트너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대폭 확대하고, 일본에 기반을 둔 직원들이 엔지니어링 팀을 지원할 예정이다.2024.04.18 12:37
엔화 약세로 서비스와 체험에 대한 지출이 증가하면서 3월 월간 일본 방문객 수가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중 한국인 관광객들이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일본을 찾은 여행객은 308만 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달보다 11.6% 증가했다. 부활절과 벚꽃 시즌에 힘입어 2019년 7월에 세운 종전 월간 최다 기록인 300만 명을 경신했다. 그중 최다 비중은 한국이 차지했다. 한국의 3월 일본 관광객 수는 2019년 3월 대비 13% 증가한 66만3100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만이 20% 증가한 48만4400명으2024.04.18 09:45
명품 할인 구매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현명한 쇼핑객들에게 이제 일본은 빼놓을 수 없는 쇼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한 가운데 많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일본에서 환율 변동을 반영한 가격 조정에 나서지 않으면서 쇼핑객들이 명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기 위해 일본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도쿄에서 태그호이어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시계는 10% 면세 할인 후 78만5000엔(약 5087달러·약 700만 원)에 판매되는데, 이는 뉴욕의 6450달러보다 1350달러(약 186만 원) 이상 저렴하다. 이러한 할인 구매 기회가 전 세계의 구매자를 일본으로 끌어들이고 있2024.04.18 07:31
일본의 기업 경영진들은 엔화 약세 저지를 위해 금융당국이 시장 개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상공회의소(TCCI)의 고바야시 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본 금융당국이 다른 나라들과 조율된 환시 개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바야시 회장은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34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함에 따라 일본 중소기업들이 수입 자재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하루 앞서 니이나미 다케시 산토리 홀딩스 사장도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시정되어야 할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엔화 약세는 수입 물가 상승을 통한 비용 상승 인플2024.04.18 00:38
17일 밤 23시 14분경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시 동쪽 74km 해역(위도: 33.20 N, 경도: 132.40 E)에서 진도 6.4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깊이는 50km다. 지진 발생 후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지진에 따른 진동을 느꼈다는 이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다만 해당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발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해당 지진에 대해 "실내에서 큰 흔들림이 느끼지고 물건을 잡지 않으면 걷기가 어려운 등 행동에 지장을 줄 정도"라고 밝혔다.2024.04.17 17:22
일본 중전기 기업 도시바가 자국 내 감원을 검토한다. 17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도시바는 최근 일본 내 전체 인력의 약 7%에 해당하는 5000명의 감원을 고려하고 있다. 감원의 주요 대상은 본사의 백오피스 부서로, 우선 자발적인 퇴직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도시바의 일본 내 직원 수는 약 6만 7000명으로, 감원이 계획대로 실행되면 2015년 회계 부정이 드러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력 감축이 될 전망이다. 도시바는 중복 부서를 간소화하는 한편,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이르면 5월부터 노동조합과 논의해 각 사업부에서 감축할 직책 수를 결정2024.04.17 13:37
일본의 수출실적이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잠정 수치에 따르면, 일본의 총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9조 4,600억 엔(610억 달러)을 기록했다. 총 수입은 4.9% 감소한 9조 1,000억 엔으로 3개월 만에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동차 수출은 7.1% 증가했고,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 부품 수출은 11.3% 증가했다. 연료 수입은 석탄이 35.1%, 액화천연가스가 9.5% 감소하는 등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 중국행 수출이 1조 7,400억 엔으로 12.6% 증가한 것이 큰 호재가 되었다. 나머지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은 6.6% 증가했고, 미국으로의 수출은 8.52024.04.17 09:16
엔달러 환율이 다시 급락하며 엔저 기록을 경신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달러 대비 하락해 한때 1달러=154.79엔으로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에 엔저-달러 강세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가 의식된 가운데, 엔 매도-달러 매수가 우세했다. 현지 오후 5시 현재 1달러=154엔68~78엔으로 전날보다 46엔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유로화는 1유로=1.0614~24달러, 164엔16~26엔으로 거래 중이다.2024.04.16 13:45
일본 도쿄전력이 세계 최대 규모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을 위해 핵연료 반입 및 테스트 절차를 시작했다.16일 아사히신문,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도쿄전력이 혼슈 중부 니가타현 소재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7호기 재가동을 위해 핵연료 반입 절차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도쿄전력은 전날 원자력규제위원회 허가를 받고 오후 5시쯤부터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부지에 있던 핵연료 일부를 7호기 원자로 내에 넣었다고 일본 언론들은 설명했다.앞서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7호기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난 2011년 8월에 가동을 중단했으며, 2016년 10월 연료가 반출됐다.이후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핵물질 방호 미비 등을 이유로 2022024.04.16 13:13
엔달러 환율이 일본 금융 당국의 개입 마지노선 코앞까지 다가왔다. 1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0엔 정도 엔저-달러 강세인 1달러=154엔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15일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달러 매수가 진행돼 뉴욕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한때 약 34년 만에 엔저 수준인 1달러=154.40엔대까지 하락했다. 이처럼 심리적 마지노선인 155엔대가 가까워지면서,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환율 개입 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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