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1 18:3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각종 스캔들로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집권당인 자민당 청년회가 문란한 파티를 벌였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조기 내각 총사퇴가 거론되며 현 일본의 경제 정책 노선에도 혼란이 올 가능성이 거론된다. 10일 교도통신은 자체 여론조사 집계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4.4% 포인트 하락한 20.1%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자체 여론조사 최저치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64.6%를 기록, 지난달보다 5.5% 포인트 상승했다. 집권당인 자민당 지지율도 24.5% 기록해 2012년 12월 아베 신조 내각 재집권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다른 기관 여론조사2024.03.11 13:31
11일(현지시간) 도쿄 증시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으며, 닛케이 평균은 한때 전 주말 대비 1000엔(약 8943원) 이상 하락하여 3만8600엔(약 34만5404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1월 4일(770엔, 약 6890원 하락) 이후 최대 하락폭이며, 엔화 강세로 인한 기업 실적 기대 후퇴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연초부터 이어진 엔저와 주가 상승 흐름이 끊기면서 닛케이 평균은 지난 2월 22일 34년 만에 경신했던 버블기 최고치(3만8915엔, 약 34만8254원)를 넘어설 가능성이 낮아졌다.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1달러=146엔(약 1306원)대 중반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으며, 이는 지난 8일 발표된 미국 2월 고용통계에서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이 시장 예2024.03.11 11:18
지난 4분기 일본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11일 일본 내각부의 발표를 인용, 일본의 지난 4분기 GDP는 전년 동기대비 0.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잠정 데이터에서는 0.4% 하락으로 나왔지만, 예상을 뒤엎고 플러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1% 성장을 전망한 로이터 예상보다는 낮았다. 강력한 자본 지출로 일본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침체를 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민간 소비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향 조정 폭은 예상보다 적었다. 이에 로이터는 일본은행이 오는 3월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소비-공장 생산량 평가를 하향할 것이라고 전했다.2024.03.11 10:38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83)가 생애 두 번째 오스카를 품에 안았다. 지지통신, 요미우리 등 일본 현지 외신은 10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경쟁작으로는 ‘엘리멘탈’, ‘니모나’, ‘로봇 드림’,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이 있었다. 이로써 미야자키 하야오와 스튜디오 지브리는 지난 2003년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제7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다만2024.03.11 00:01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올랐던 일본주식이 엔고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거품’이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곧 다가올 금리인상 이후의 장기 엔고 국면에서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닛케이지수 종가가 1.23% 하락해 4일 만에 역사적 고점인 4만 포인트에서 내려온 것은 환율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저녁 무렵 달러 대비 1% 넘게 상승했다. 150엔을 넘나들며 ‘금융 당국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테스트하고 있다던 엔저 현상이 순식간에 사라진 이유는 일본은행의 금리전환 결정이 임박했기2024.03.10 23:54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선출이 확실시 된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 ‘모시토라('혹시라도 트럼프가 또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이란 뜻의 신조어)’를 대비하기 위해 정·관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0일 지지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장 큰 규모의 예비 선거가 한꺼번에 열리는 ‘슈퍼 화요일’에서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며 ‘바이든 vs 트럼프’의 구도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 내 전문가들은 트럼프 리스크에 대해 일본이 위기감을 갖고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일본 입장에서 가장 먼저 우려되는 것은 관세와 관련된 논란으2024.03.09 08:29
일본의 연립내각을 구성하고 있는 자민·공명 양당은 영국과 공동 개발·생산하는 차세대 전투기의 해외 수출을 허가하기로 합의했다. 9일 닛케이의 보도에 따르면 수출 대상국은 일본이 방위 장비와 기술 이전 협정을 맺는 나라로 한정하기로 했다. 또 현재 전쟁을 치르고 있는 나라로의 수출은 허용되지 않는다. 자민당의 도카이 기사로, 공명당의 타카기 요스케 정치조정 회장이 8일 국회에서 협의해, 두 개의 단서를 조건으로 해외 수출을 허가하는 쪽으로 당내 의견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타카기 회장은 협의 과정에서 “조건 없이 수출하는 쪽은 어떤가”라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정부의 안을 따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당2024.03.09 01:54
일본을 콘텐츠 대국으로 이끌었던 ‘망가 황금세대’들이 저물고 있다. 8일 주간지 ‘소년점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지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던 도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사인은 급성 경막하 출혈. 소년점프는 “도리야마 선생이 만들어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센스는 많은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애도했다. 이런 비보에 그의 작품으로 막대한 영향을 받은 후배 만화가들도 애도와 감사를 함꼐 전했다. 만화 ‘원피스’로 5억부 판매를 달성한 작가 오다 에이치로는 “만화가뿐 아니라 모든 업계에서 활약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소년 시절 ‘드래곤볼’ 연재 당시의2024.03.08 13:41
드래곤볼, 닥터슬럼프를 그린 전설적 만화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鳥山明)가 별세했다. 향년 68세. 8일 마이니치, 요미우리 등은 출판사 슈에이샤(集英社)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사인은 경막하혈종이다. 도리야마 아키라는 아이치현 출신으로, 광고대행사를 거쳐 20대 초반부터 만화잡지 '주간 소년 점프'를 통해 데뷔했다. 1978년 '원더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1980년 '닥터 슬럼프'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펭귄 마을의 발명가 노리마키 센베와 그가 만든 인간형 로봇 아라레, 그리고 개성 넘치는 마을 사람들의 기발한 일상을 그린 개그 만화는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후 1984년부터 95년까지 공2024.03.08 10:02
일본의 1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했다. 8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국제수지 상황 속보치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4382억엔 흑자 전환했다. 로이터가 민간 조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조사에서 예측한 중간값은 3304억엔 적자였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경상수지 중 무역-서비스수지는 1조9638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조4427억엔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 반면,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와 외국과의 투자 교환을 나타내는 제1차 소득수지는 2조 8516억엔 흑자, 경상이전수지인 제2차 소득수지는 4496억엔 적자였다.2024.03.08 09:17
일본은행 심의위원이 물가 목표 달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7일 아사히디지털에 따르면, 일본은행 나카가와 순코(中川順子) 심의위원은 마쓰에(松江)시 강연을 통해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을 위해 착실하게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예단하지 않고 정보 수집을 계속하겠다"고 말해 신중함도 내비쳤다. 나카가와 위원은 지난해 9월 회견에서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해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일본은행이 중시하는 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나카가와 위원은 ”기업 수익과 체감경기가 견조한 가운데, 경영자들 사이에서 인력 부족에 대한 위기감과 임금 인2024.03.08 08:11
일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30년 만에 최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일본은행(BOJ)의 3월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올랐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전환에 필요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인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가 3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중앙은행의 3월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이날 오후 일본 최대 노동조합연맹인 렌고는 올해 노조의 평균 임금 인상률로 30년 만에 가장 높은 5.85%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오는 18~19일로 예정된 일본은행 정책회의를 앞두고 일부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조기 금리 인상을 선호하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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