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5 10:59
‘테무의 대습격’가성비 쇼핑몰의 대명사로 통하는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의 또 다른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가 미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세게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테무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한 무료 모바일 앱으로 등극한 사실이 단적인 근거다.고공행진하고 있음을 과시하듯 테무는 최근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슈퍼볼)에 노출된 30초짜리 광고에 무려 수백억원을 쏟아부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테무 통해 미국 시장으로 쏟아져 들2024.03.05 09:39
프랑스 의회는 4일(현지 시간) 여성의 낙태 자유를 명기하는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프랑스에서는 지금도 낙태는 합법이지만, 헌법에 이를 명기해 보다 확실히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기로 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옛 유고 연방 등이 낙태의 권리를 헌법으로 보호했지만, 주요국에서 이를 명기한 것은 처음이다. 프랑스 언론은 이를 ‘역사적 순간이다’고 표현했다. 프랑스 의회에서 열린 상원과 하원 합동회의에서 헌법에 낙태를 ‘여성에게 보장된 자유’라는 한 문장을 추가하는 개정안이 찬성 780표, 반대 72표로 통과됐다. 개정에 필요한 5분의 3 이상의 찬성표를 크게 웃돌았다.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광장에 모여 있던 많은 사람들2024.03.05 08:5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관련해 사실과 거리가 있는 주장을 제기해 역풍을 맞고 있다고 뉴스위크가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뉴스위크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2일 X에 올린 글에서 “바르샤바조약기구가 이미 해체된 상황에서 나토가 계속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뭔지 늘 궁금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나토가 창설된 이유는 천적인 바르샤바조약기구를 견제하기 위해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뉴스위크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나토가 출범한 지 6년 뒤 바르샤바조약기구가 탄생한 것이 역사적 사실”이라며 “머스크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쳐 비판받고 있다”고 지적했다.바르샤바조약기2024.03.04 20:42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1시 21분(현지시각) 기준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34.14포인트) 하락한 7648.36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독일 DAX 지수는 0.05%( 8.28포인트) 하락한 1만7726.79를 기록중이며, 프랑스 CAC 40 지수는 보합권인 7934.54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 FTSE 100 지수 시총 TOP 5는 △로열 더치 쉘(2482.89파운드) △아스트라제네카(10036.00 파운드) △HSBC(607.40파운드) △유니레버(3866.00파운드) △BP(474.95파운드) 순이다. 독일 DAX 시총 상위 TOP 5는 △SAP SE(175.32유로) △지멘스(181.44유로) △에어버스(154.54유로) △도이치텔레콤(22.06유로) △알리안츠(251.45유로)2024.03.04 15:44
유럽 게임업계의 양대 산맥인 프랑스의 유비소프트, 스웨덴의 엠브레이서 그룹이 경영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범세계적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신작 개발 취소 등 구조 조정은 물론 자회사 매각설까지 제기되고 있다.게임 전문 외신 인사이더 게이밍(Insider Gaming)은 유비소프트가 지난달 16일 출시한 패키지 게임 '스컬 앤 본즈'가 출시 일주일 동안 누적 이용자 수 100만명 달성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콘솔 패키지 게임 시장에서 '판매량 100만장 돌파'는 게임의 흥행 여부를 가르는 바로미터다. 올해 신작으로 비교해보면 2월 9일 출시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헬다이버스 2'는 3일 만에, 1월 출시된 일본의 인디2024.03.04 10:31
5년 임기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선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럽의회 선거가 오는 6월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현 EU 집행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EU 집행위원회는 EU의 행정부 격으로 집행위원장은 다른 나라의 대통령과 비슷한 자리다.연임 도전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던 폰데어라이엔 13대 EU 집행위원장이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공식적으로 밝혔으나 경쟁 후보가 나왔기 때문에 양자 대결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전개됐다.폰데어라이엔, 첫 EU 집행위원장 연임 도전 사례3일(이하 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자신이 속한 독일 기독민주당(CDU)이2024.03.04 09:27
유럽중앙은행(ECB)은 7일(이하 현지 시간) 열리는 이사회에서 정책금리를 4회 연속 동결할 전망이다. 유로존의 인플레 기조는 둔화됐지만, 임금 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라가르드 ECB 총재가 금리 인하 전환까지의 로드맵을 어떻게 설명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ECB는 2023년 10월 이후 3회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해왔다. 정책금리 중 하나인 중앙은행 예금금리는 4.0%로 최고 수준을 반년 가까이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그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해 왔지만 언제까지 계속될지 여부를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지난해 12월의 예측에 따르면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내년 2.1%, 2026년 1.9%로 추정하고 있다. 2% 물2024.03.02 06:24
최근 사망한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장례식이 1일(이하 현지 시간) 모스크바 우톨리 모야 페찰리(내 슬픔을 위로하소서) 교회에서 엄수됐다. 크렘린 당국은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사망한 나발니를 위한 추모 행사에 참석하지 말라고 미리 러시아인들에게 경고했다. 그러나 이날 수천 명의 시민들이 모여 나발니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추모 행렬은 교회에서 시작하여 나발니가 안장된 묘지까지 이어졌다. 참석한 일부 시민들은 "전쟁 반대"를 소리쳤다. 또 다른 시민들은 "푸틴은 살인자"라거나 "정치 수감자를 해방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그들은 이번 달 말 대통령 선거 이후 당국으로부터 유·무형의 보복을 받2024.03.01 20:31
유로존의 2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예상치 대비 0.1%포인트 높은 2.6%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2.6%(속보치) 상승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8% 대비 0.2%포인트 낮아졌지만, 예상치인 2.5%보다는 0.1% 높은 수준이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 폭도 예상보다 덜 완화된 3.1%로 나타났다.예상보다 물가 상승 폭 완화가 더딘 것으로 나타나면서 ECB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시장은 이르면 올해 4월 조기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ECB 다수 당국자는 물가와2024.03.01 20:10
유럽투자은행(EIB)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 2억유로(약 2900억원) 규모 부실 대출을 승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EIB가 지난 2018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 2억유로 규모의 부실 대출을 승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폴리티코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유럽연합(EU) 부패방지국(OLAF)은 후다크 버질 전 EIB 부총재를 대출 승인 과정에 관련된 주요 인물로 보고 조사를 진행했다. 후다크는 EIB의 중부·동유럽 부문을 총괄하던 시기에 부다페스트 공항 대출 승인을 관리했으며 이후 공항 이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를 옮겼다.OLAF는 후다크가 대출 승인의 대가로 개인적 혜택을 받았을 가능성과 재취업 과정에서의 직무이동 제한 기2024.03.01 17:39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독일에서 환경 오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베를린 인근 그룬하이데 공장에서 폐수 시스템에 과잉 인과 질소를 배출한 혐의로 지역 물관리 기관과 법적 분쟁에 휘말릴 위기에 처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공장 가동과 증설 계획도 위태로워지고 있다.2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뉴스 웹사이트 중 하나인 타게스차우는 지역 물관리 기관인 스트라우스베르크-에르크너 물 협회(WSE)가 테슬라가 공장에서 폐수 시스템에 과잉 인과 질소를 배출해 지역의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보도했다.WSE는 테슬라에 배출량 감소와 시설 개선, 폐수 시스템과 테슬라 공장을 분리하라고 요구했다.2024.03.01 10:36
마지막까지 비준 여부가 불투명해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최종 관문으로 꼽혔던 헝가리가 스웨덴의 가입에 동의하면서 스웨덴이 32번째 나토 회원국으로 사실상 확정됐다.스웨덴 입장에서는 지난 21개월 간 대기 명단에 올랐던 국면에서 마침내 벗어난 데다 200년 넘게 지켜온 중립국 지위를 포기하고 대러시아 연합방위체제인 나토에 가세하게 됐다는 점을 서방 언론은 주목하고 있다.그러나 러시아 입장에서는 더 중요한 ‘역설적인’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애초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내세운 명분은 나토의 확장을 막겠다는 것이었으나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할 생각을 먹게 한 것은 다름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