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2 18:00
국내 기업들이 미국의 글로벌 원자재·반도체 공급망 확대 기조에 맞춰 '탈(脫)중국 공급망' 구축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전기차, 반도체 등 우리 주력 산업의 '쌀'과 같은 희토류 공급망 다각화로 향후 'K-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유럽 완성차 업체와 총 1조1600억원 규모의 희토류 영구자석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미국법인은 북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상대로 90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독일법인은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내년부터 오는 2034년까지 2600억원 규모2024.03.12 18:00
포스코그룹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장인화 회장 체제에 돌입한다. 약 6년 만에 이뤄지는 수장 교체에 '정통 철강맨'으로 불리는 장 회장인 만큼 앞으로 보여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첫 작업은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신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될 전망이다. 12일 북미·유럽 완성차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영구자석에 쓰이는 희토류를 중국이 아닌 미국·호주·베트남에서 조달받으며 공급망 다각화에 나선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해 이차전지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에서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도 중국2024.03.12 08:56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희토류 영구자석 탈(脫)중국 공급망을 구축, 해외 법인들을 통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사 미국법인이 북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상대로 약 90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수주해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공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급된 영구자석은 해당 기업의 중대형 신규 전기차 모델의 구동 모터에 탑재될 예정이다.이에 더해 포스코인터내셔널 독일법인도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약 26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번에 해외 법인들이 수주한 영구자석은 중국산 희토류가 아닌 미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원료가 사용될 계획이2024.03.11 18:30
오는 21일 포스코홀딩스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장인화 회장 체제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지만,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여전히 20%대에 머물러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69%(7500원) 하락한 4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지분율은 28.04%였다. 차기 회장 선거 돌입 직전인 지난해 12월 20일경의 26%대 역대 최저 수준보다는 높아졌으나 지난해 7월 말까지 지탱해 왔던 30%대로의 회복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달 초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래스루이스가 장 회장 후보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했음에도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2024.03.11 18:02
정부와 배터리 업계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힘을 모은다. 이를 위해 업계는 올해 총 9조원 이상의 설비·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서고, 정부는 5년간 유망 배터리 개발에 총 117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강남구 기술센터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와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엔켐 등 소재 기업, 현대차, 고려아연 등 총 11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배터리 3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민관 합동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2024.03.11 11:39
금호석유화학이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이 제기한 이사회의 독립성 우려에 대해 반박했다. 금호석유화학은 11일 차파트너스가 제기하고 있는 이사회의 독립성 우려에 대해 "현 이사회는 독립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과거 박철완 주주의 반대 캠페인 속에서도 개인별 전문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이사로서의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고 회사의 지속가능성장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이사회는 지난 2021년부터 사외이사 중심의 체질 개선을 위해 쇄신을 거듭해왔다. 2021년을 기점으로 이사회 구성원은 전원 교체되2024.03.11 09:29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발주처인 셉코3(SEPCO-3)와 사우디 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타이바1 복합화력발전소와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에 650MW급 스팀터빈, 발전기를 1기씩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약 1500억원 수준이다.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는 제다 북부 약 200km와 리야드 북서쪽 약 200km에 각각 위치한다. 두 발전소 모두 1800MW급으로 2027년까지 건설된다. 디벨로퍼(개발사업자)는 아크아 파워(ACWA Power)와 사우디 전력청(SEC)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2024.03.10 11:43
LG에너지솔루션과 퀄컴이 첨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 테크날러지스와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첨단 '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BMS 진단 솔루션은 고객사 및 소비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배터리 사용 환경을 관리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시스템이다.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한층 고도화된 첨단 BMS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된 인공지능(AI)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지원하는 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새로 개발될 BMS 진단 솔루션은 저사양 하드웨어로 구동됐던 기존 BMS 소프트웨어와 달리 차량2024.03.10 11:41
GS칼텍스가 선박 연료 정량공급을 위해 앞장선다.GS칼텍스는 지난 8일 서울 명동 나인트리 호텔에서 장혁수 GS칼텍스 제품부문장,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이경흠 한국석유관리원 사업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 연료 정량 공급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GS칼텍스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사용 중인 급유선박 1척에 연료 정량 측정 기계인 질량유량계(MFM)를 설치해 관련 시스템 운영을 지원하고,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는 한국석유관리원 연구용역을 통해 MFM 시스템의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는 한편, 정량공급 제도 운영에 필요한 세부 규정 마련을 추진한다. MFM는 급유 파2024.03.07 15:31
이차전지 소재부터 충전 인프라까지 전기차 사업을 확대 중인 LS 그룹이 지난 6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관련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LS는 오는 8일까지 3일간 약 270㎡(45부스) 규모의 대규모 전시장 ‘LS 파빌리온(LS Pavilion)’을 마련하고, 그룹 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배터리 소재, 산업용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차 전장 제품과 충전 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 종합 기술을 한자리에 결집시켰다.특히 올해는 그룹 차원에서 이차전지 소재부터 전기차 부품 및 충전 인프라까지 EV(전기차) 분야 생태계에 투자와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30부스였던 전시관2024.03.07 15:20
국내 배터리 업체가 자사가 보유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 이존하 SK온 부사장은 7일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 참가해 각 기업의 전고체와 하이니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 CTO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각하는 차세대 배터리로 리튬황과 전고체를 꼽았다. 김 CTO는 "우리가 생각하는 차세대 전지는 리튬황 그리고 전고체 배터리"라며 "양산 시점은 각각 2027년, 2030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특히 전고체 전지와 관련해서는 우리 회사의 양산 시점이 경쟁사보다 늦은 감2024.03.07 15:01
“K-가스터빈 개발 성공에 대한 자신감으로 수소터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두산에너빌리티는 박지원 회장, 파워서비스BG 손승우 부사장을 비롯해 ㈜두산 CSO 김도원 사장, CFO 김민철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본사에서 가스·수소터빈 제작 현장 방문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본격적인 가스터빈 수주 확대를 앞두고 임직원을 격려하고, 가스터빈을 기반으로 개발에 매진 중인 수소터빈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해 2019년 세계 5번째로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첫 공급한 가스터빈이 지난해 7월 상업운전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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