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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지수 2,300-2,460선 박스권 조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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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지수 2,300-2,460선 박스권 조정 예상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증시가 이번 주에도 조정 국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상하이 지수는 2,300~2,460선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394.98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 57.03포인트(2.32%) 하락하며 2,4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금융 당국의 증시 퇴출제도 개혁, 거래 수수료 인하 계획 등 정책 호재들의 약발이 약해진 가운데 투자 증가세 둔화와 1~4월 교역 증가율 부진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번 주 상하이 증시는 2,400선 아래에서 추가 하락과 반등 시도의 갈림길에서 약세 연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오는 18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인하키로 한 결정에 투자자들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민은행의 이번 지준율 인하는 올 들어 두 번째이며 지난 12월 이후 세 번 연속 하향 조정이다.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지준율 인하결정이 발표된 직후 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유동성 공급을 늘려 경제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지준율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확인해준 것이라는 점에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중국 경제와 관련, 1분기에 바닥을 쳤거나 조만간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대외 요인으로는 오는 14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특별회의와 독일·프랑스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유럽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런 점들을 감안해 다수가 조정 연장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일부는 반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시난증권은 이번 주에는 4월 경제지표 부진으로 투자금 유입이 많지 않은데다 신주 발행이 이어지고 있어 거래량 감소와 함께 지수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 지수는 2,300~2,400 구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타이핑양증권은 내수 부진이 여전한 상황에서 단기 조정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며 상하이 지수가 2,300~2,400선 박스권에서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차이통증권은 상하이지수가 2,360선 부근에서 하락을 멈춘 뒤 반등을 시도하게 될 것이라며 2,350~2,460 박스권 장세를 전망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