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유고슬라비아 난민 출신의 가츠 필리파(52)씨가 자신이 청소부로 일하는 컬럼비아대에서 12년 공부 끝에 고전문학 학사 학위를 받은 것.
이후 그는 컬럼비아대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고 영어를 습득한 후 컬럼비아대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다. 직원들에게 무료로 수업을 제공하는 컬럼비아대의 학사제도를 활용한 것이다.
그는 오후 2시 30분부터 11시까지 청소부로 일한 뒤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책을 폈고, 시험이나 과제가 있으면 밤을 새워가며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파씨의 꿈은 고전문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 나아가 박사 학위까지 받는 것이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한 공부에는 관심이 없으며 풍요로움은 주머니가 아닌 머리와 마음, 내 자신 안에 있는 것"이라면서 ”선생님이 돼 자신이 좋아하는 고전을 모국어인 알바니아어로 번역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