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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글로벌 LTE시장은 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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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글로벌 LTE시장은 내 것"

[글로벌이코노믹=한운식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LTE시장의 선점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졌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급부터 보급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갤럭시 시리즈라는 '요새'를 구축했다.
특히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와 '노트'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의 브랜드 파워 강화로 시장 점유율 확대 '일등 공신'이다.

이미 지난해 3·4분기부터 북미, 서유럽, 중남미 등 3개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글로벌 휴대폰 시장 탑(Top) 선점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관게자는 "업계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것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신제품 갤럭시S3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략이다. 이미 갤럭시S3는 전세계적으로 각각 2000만대 이상 판매된 갤럭시S와 갤럭시S2의 후속작으로 전세계 145개국 290개 통신 사업자들로부터 받은 예약주문만 이미 900만대에 이른다.

LG전자 역시 휴대폰 '명가' 부활을 꿈꾸며 채찍질을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한 미국 투자은행이 발표한 LTE 특허 보유 1위 업체로 이같은 성적은 글로벌 LTE 시장이 빠르게 확장될 수록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SA)는 글로벌 LTE 시장 규모가 올 2/4분기 중 처음으로 1000만대 돌파하고 4/4분기에는 35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체 스마트폰에서 LTE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4분기 3%에서 올해 4/4분에는 18%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최근 스프린트에 LTE스마트폰 바이퍼(Viper) 4G를 공급하면서 북미 3대 통신사 모두 LTE 스마트폰을 공급하게 됐다.

LG전자는 지난달 전략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True HD LTE를 유럽 시장에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전체 스마트폰 라인업 가운데 50% 이상을 LTE 스마트폰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으로는 지난해 7배가 넘는 800만대의 LTE 스마트폰을 판매해 전세계 LTE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을 통해 LTE 시장에서 휴대폰 명가의 저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