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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차 vs 외제차 뜨거운 '신차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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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차 vs 외제차 뜨거운 '신차전쟁'

[글로벌이코노믹=홍정수기자] 부산국제모터쇼가 신차들의 열띤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올래 부산모터쇼는 주요 수입차 브랜드도 대거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다.
수입차를 포함해 첫 선을 보이는 차는 31대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지난 25일 개막한 부산모터쇼는 다음달 3일까지 모두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아반떼 쿠페와 쌍용차 렉스턴W가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 아반떼 쿠페는 기존 아반떼 4도어 모델을 기반으로한 2도어 쿠페 모델이다.

4도어 모델과 차별화해 젊은 층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반떼 쿠페와 함께 신개념 중형버스 '뉴카운티', 경제형 고속버스 '유니시티' 등도 공개했다.

현대차 김충호 사장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반떼 쿠페는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반떼를 기반으로 더욱 강력하고 세련된 모습을 갖췄다"고 자부했다.

쌍용차 렉스턴W도 세계 최초로 위용을 드러냈다.
뉴 프리미엄 SUV인 렉스턴W는 지난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약 1300억 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다음 달 쌍용차 전국 대리점에서 론칭 행사를 가진 뒤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GM은 다음달 출시 예정인 2013 더 퍼펙트 크루즈를 선보였다. 이 차는 신개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쉐보레 마이링크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GM대우, 기아, 르노삼성 등을 포함해 5개 완성차 브랜드와 현대 상용, 기아 상용, 대우버스 등 상용차 3개 브랜드가 77개 차종을 출품했다.

수입차로는 크라이슬러,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폭스바겐 등 6개국에서 17개 브랜드가 70종의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수입차업계에서는 신차를 선보이며 국내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토요타는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인 SUV 벤자를 선보였다.

BMW, 벤츠, 폭스바겐 등은 신차로 유럽차 열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국제모터쇼는 매번 100만 명이 찾아 성황을 이루었고 내실도 다져가고 있다"며 "이번 모터쇼는 3,000여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4억 달러의 구매상담과 3,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