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8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교류전에서 솔로홈런과 2루타 등 장타를 쏟아내며 3타수 2안타를 기록,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0호를 기록한 이대호는 이로써 퍼시픽리그 홈런레이스에서 윌리 모 페냐(9개,소프트뱅크)를 따돌리고 단독 1위로 나섰다.
이대호는 6회에도 장타를 터뜨렸다.
오릭스가 1-2로 뒤진 채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좌월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의 역전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8회 2사 뒤 주자 없는 4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고의사구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요코하마의 세 번째 투수 카가 시게루는 볼 4개가 잇따라 던지며 승부를 피했다.
이대호는 1루에서 대주자로 교체됐다.
그러나 오릭스는 1-2로 패해 3연승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