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FED측 경기부양 의지 피력..미국 주가 급등

공유
0

FED측 경기부양 의지 피력..미국 주가 급등


[뉴욕=AP/뉴시스]12일 미국의 주가는 연방준비은행(FED)의 한 고위층이 경기 부양 의지를 비침에 따라 하루 전 주가 폭락을 가져온 불안 심리를 씻고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62포인가 뛰었고 다른 중요 주자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불룸버그 뉴스에 자신은 실업률이 상당히 떨어질 때까지 FED가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등으로 취업을 활성화하는 조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의회에서 자신은 경제적 필요가 있으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으나 아무런 즉각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증권 투자자들은 유럽의 부채 위기가 갈수록 악화한 데다 지난 3개월의 미국 취업률 상승이 전년 동기에 비해 훨씬 떨어진 것을 우려했다.

지난 주말 유럽 국가들은 스페인의 부실은행을 구제하기 위해 스페인에 최대 125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주기로 했으나 11일 다우존스 지수는 142포인트나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유럽 채무 위기의 내용 자체를 잘 모른 채 불안만 가속되고 있는 셈이었다.

유럽으로부터의 나쁜 소식은 그 뒤에도 계속 이어졌으나 미국 내의 소식이 이를 덮은 셈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 162.57포인트(1.3%)가 올라 1만2573.80으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5.25포인트가 올라 1324.18로, 나스닥지수는 33.34포인트가 올라 2843.07로 마쳤다.

이런 낙관적인 기류를 반영하듯 미국 국채 가격이 떨어져 10년물의 경우 이율이 0.08% 올라 1.67%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