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재료따라 불안한 급등락 반복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재료에 따라 하루하루 등락이 엇갈리는 불안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총선을 코앞에 두고 유럽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14일(현지시간)에는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155.53포인트(1.24%) 오른 12,651.9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 지수는 14.22포인트(1.08%) 상승한 1,329.10을, 나스닥지수는 17.72포인트(0.63%) 오른 2,836.33을 각각 기록했다.

경상수지, 고용 등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추가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8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주의 38만건을 웃돌고 시장 예측치 37만5,000건 보다도 많아 미국의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는 3년7개월 만에 가장 큰폭인 0.3% 하락했다.

미국의 1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2008년 4분기 이후 최대폭인 1373억 달러에 달했다. 전문가들의 예측치는 1323억 달러 적자였고 전 분기는 1187억 달러 적자였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을 공급해 오는 17일 그리스 총선 이후 정책적 공조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