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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스페인 은행 한 곳 청산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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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스페인 은행 한 곳 청산 시사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유럽연합(EU)이 구제금융을 받는 스페인 은행들 가운데 최소한 한 곳을 청산할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집행위원은 14일(현지시간) “구제금융을 신청한 스페인의 은행들에 대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들어 납세자에게 부담이 되는 은행은 청산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EU의 관련 규정은 부실 은행을 구제하는 데 너무 많은 금액이 소요될 경우 구제금융 제공을 거부할 수 있으며 이는 곧 그 은행의 파산을 뜻한다.

현재 방코 데 발렌시아, 노바 카이하 갈리시아(NCG), 카탈루냐 카이하 등이 구제금융을 신청을 했다. 스페인 2위 은행으로 문제가 심각한 방키아는 승인을 요청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는 구제 금융을 받은 어떤 은행도 청산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루이스 디 귄도스 경제부 장관은 “경제조치 로드맵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리아노 스페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스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연쇄회동을 갖고 스페인의 금융위기 해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