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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먹고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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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먹고살기 힘들다"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작년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자산운용업계의 영업 실정이 어려운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2052억원으로 전년(3551억원)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2009년 4539억원, 2010년 3551억원, 2011년 3052억원으로 2009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주가하락 등으로 펀드 순자산가치가 하락해 운용보수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올해 3월말 현재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펀드순자산액은 292조9000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304조6000억원에 비해 11억7000만원(3.8%) 감소했다.

MMF와 채권형펀드가 각각 2조6000억원, 9000억원 늘었지만 주식형 펀드가 14조3000억원 감소해 전체 수탁고를 끌어내리는 견인 역할을 했다.

영업수익은 전년동기(1조5896억원) 대비 4.4% 감소한 1조5193억원으로 조사됐다.

투자일임수수료 등 125억원의 수수료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용보수(1조777억원)가 전년동기 대비 99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영업비용도 함께 감소세로 이어졌다. 지난해 같은기간(1조772억원) 대비 0.9% 감소한 1조671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늘었으나 운용위탁수수료 등 수수료비용이 줄어들었다.

각각 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 등 상위 5사의 순이익이 전체 순이익의 68.6%를 차지했다. 적자회사는 26개사로 전년(30개사)에 비해 다소 줄어 들었다.

미래에셋이 893억원으로 당시순이익이 가장 많았다. 한국(382억원), 신한BNP파리바(345억원), 삼성(312억원), 하나UBS(16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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