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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엽 신한證 "코스피, 곧 190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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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엽 신한證 "코스피, 곧 1900선 탈환"

[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코스피가 21일 1900선 아래로 떨어지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내줬으나 변동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6월 말 증시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올 1월과 유사한 장세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팀장은 22일 “전일 지수 하락에도 4일 연속 유입된 외국인 수급,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하락, 미국 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 지속은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를 유지케 한다”며 이 같이 예측했다.

그는 이날 시황전망에서 “이번 달을 기점으로 유럽 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는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며 “근본적인 해법까지는 아니더라도 봉합을 위한 땜질 처방 기대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처방을 통해 유럽위기가 완화된다면 코스피가 올해 1월 증시와의 데자뷰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올 1월은 지난해 12월 유럽중앙은행의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실시 이후 지수반등이 이뤄졌었다.

현재 증시은 올 1월과 유사하게 유럽 재정위기 완화 가능성과 외국인 순매수 추이, 미국의 선행적 역할에 영향을 받고 있다.

유럽 위기 완화는 오는 28~29일 열리는 EU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최고한의 봉합이 예상되는 만큼, 코스피의 반등이 예상된다.
수급에서는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11거래일 가운데 9일 동안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하며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화 됐다는 점에서 데자뷰 가능성이 높다.

실제 최근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와 흡사한 양상을 보이며 지난 7일 이후 21일까지 11거래일 중 9일동안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특성상 매수세가 상당기간 지속된다는 것은 그만큼 위기 해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설명.

여기더해 미국 주요 지수가 선행적 역할을 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올 1월 코스피가 변동 폭을 줄이면서 방향성을 모색할 때 미국 주요 지수는 이미 방향성을 토대로 상승세를 구가했으며 국내 증시가 뒤를 따랐다.

올 1월과 다른점도 있지만 이 같은 차이점은 부정적이기 보다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이 팀장은 설명했다.

그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존재하는데 근래 미국 주요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하지 않았고, 코스피도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무른 기간이 길지 않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 팀장은 “미국 주요지수의 선행성을 감안할 때 코스피가 조만간 해당 이평선을 탈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전제로 한다면 기존 주도 종목의 변화 가능성은 작아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지난 1월 장세가 1800선 초반이 랠리의 기점이라면 지금은 1800선 후반이 출발점이다”며 “지수 반등 목표는 반등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월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 외에 긴축협약이 마련됐고, 이번엔 성장협약이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며 “모멘텀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