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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지수하락 발표에 증권가 "바다에 돌멩이 던진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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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지수하락 발표에 증권가 "바다에 돌멩이 던진 격"

[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한국은행이 27일 도‧소매업과 건설업 등 내수 업종이 몰려 있는 비제조업 체감 경기가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나빠졌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증권가에서는 “이미 최악인 경기상황이 증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이번 발표는 바다에 돌멩이를 던진 수준의 의미밖에는 아니다”고 밝혔다.

김재승 신영증권 기업분석팀 연구원은 이날 글로벌이코노믹와의 통화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밑바닥인 상황에서 비제조업 분야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낮아졌다고 증시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겠느냐”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경기침체에다 유럽발 금융위기까지 악재는 곳곳에 산재해 있다며 전월대비 BSI가 4포인트 하락한 것은 의미없다”고 지적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투자분석팀 연구원도 “경기가 워낙 나쁘다보니 지수가 하락한 것 아니겠느냐”며 “다 어려운 마당에 비제조업분야 지수가 내려갔다고 해서 증시에 영향을 끼칠지 모른다는 우려는 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비제조업의 6월 업황 BSI가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한 77을 기록, 지난 2009년 8월(76)이래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발표했다.

통상 BSI가 100이상이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이하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처음 발표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한 97을 기록해 지난 1월(96)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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