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유로 핵심국인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급등한 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유로존의 구조적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한 은행동맹, 재정동맹, 유로채권 발행 등에 대한 합의는 국가간 심한 의견차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렌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금융시장을 단기적으로 안정시키고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차입비용을 낮추는 결정들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렌 위원은 더 강력한 성장 정책에 대한 합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통화 및 경제 동맹을 재구축하는 로드맵과 관련해 진일보된 조치들이 나올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EU 회원국들의 공공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을 해왔으며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시장을 안정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EU 차원에서 은행동맹, 유로채권, ECB 역활, 성장추진을 강조해 왔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스페인 금리가 7%를 넘나들자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등 독일의 강경한 태도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