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브라질 정부보다 높은 등급을 가진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1~3단계 깎아내렸다. 이번 등급 강등으로 이들 은행은 무디스가 브라질 정부에 부여한 Baa2 등급과 같거나 한 단계 높은 등급이 됐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산정은 전 세계적으로 국가 신용등급보다 높은 등급의 은행 전체를 재평가하는 작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브라질 경제의 급격한 성장둔화와 그 여파가 은행권, 특히 자본시장에 자금조달을 의존하는 은행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2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세계 각국 정부가 주요 은행 부채를 떠안고 구제를 하는 등을 감안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해당국가의 등급과 비교해 조정한다.
앞서 무디스는 28개 스페인 은행들의 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