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김왕직 교수(51)가 이끄는 한옥기술개발연구단은 ‘반값 한옥’이 정답이라고 한다. 국토해양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韓) 브랜드’를 세계화 시키기 위해 한식, 한글, 한복과 함께 시작한 한옥 대중화 프로젝트의 핵심도 바로 반값 한옥에 있다. 김 단장은 명지대 용인캠퍼스에 반값 한옥을 구현하기 위한 건축기술 검증용 ‘실험 한옥’을 짓고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캠퍼스 기숙사동 입구 부지에 △시공·성능 테스트동(연면적 126.72㎡) △전통한옥 성능 테스트동(69.12㎡) △부위별 성능 테스트동(34.56㎡) △유닛모델동(35.91㎡) 등 모두 4개동의 실험 한옥을 건축,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전통한옥과 신(新)한옥의 장점들을 비교하며 반값 한옥 실현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는 김왕직 한옥기술개발연구단장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