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2일 열린 제22회 본회의에서 '2013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의결한 결과 395개 주요 R&D사업에 이 같이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기계·부품 등 주력기간분야는 2조8222억원으로 유일하게 0.7% 줄었다.
국과위는 5년 이상 지속된 정부지원 총 500억원 이상 대형 계속사업 중 전문위원회가 선정한 38개 사업 중 재검토를 거쳐 17개 사업에 대해 1900억원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복적으로 예산이 편성됐다는 문제가 제기됐던 신약개발, 태양광 등의 분야에서는 1500억원의 예산을 조정·절감했다고 덧붙였다.
R&D분야의 대표적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에 대해서는 전년대비 20%가량 증액된 2629억원이 편성됐다.
국과위는 이날 확정된 예산 배분·조정안을 기획재정부에 통보할 예정이며, 기재부는 내달말 정부 예산안이 마련되면 해당안을 10월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