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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위, 내년 R&D 예산에 11조529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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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위, 내년 R&D 예산에 11조529억원 편성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에 11억529억원을 편성하는 안을 내놨다. 이는 전년보다 3680억원(3.4%)이 늘어난 금액이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2일 열린 제22회 본회의에서 '2013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의결한 결과 395개 주요 R&D사업에 이 같이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기술분야별로 우주·항공 등 거대공공분야의 R&D예산이 1조4916억원으로 전년대비 증가율(12.6%)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생명복지(4.9%), 첨단융합(3.5%), 녹색자원(1.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계·부품 등 주력기간분야는 2조8222억원으로 유일하게 0.7% 줄었다.

국과위는 5년 이상 지속된 정부지원 총 500억원 이상 대형 계속사업 중 전문위원회가 선정한 38개 사업 중 재검토를 거쳐 17개 사업에 대해 1900억원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복적으로 예산이 편성됐다는 문제가 제기됐던 신약개발, 태양광 등의 분야에서는 1500억원의 예산을 조정·절감했다고 덧붙였다.

R&D분야의 대표적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에 대해서는 전년대비 20%가량 증액된 2629억원이 편성됐다.

국과위는 이날 확정된 예산 배분·조정안을 기획재정부에 통보할 예정이며, 기재부는 내달말 정부 예산안이 마련되면 해당안을 10월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