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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부채가 늘면서 고리대금업자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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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부채가 늘면서 고리대금업자도 늘었다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경기 불황이 심화되면서 대부업계의 경영 여건은 나빠졌지만 오히려 대부업 창업에 뛰어든 일부 개인사업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대부업에 대한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대부업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부업 등록교육을 받은 신규 교육생수는 3778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6% 늘어 200명 가량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어음할인업자가 같은 기간 23명에서 28명으로 65.2% 늘었고 전당포업자는 138명에서 185명으로 34.1% 늘었다. 또 추심업자는 134명에서 178명으로 , 담보대출업자와 신용대출업자도 각각 15.0%, 8.3% 늘어난 744명, 825명으로 조사됐다.

협회 관계자는 "대부업 창업에 관심이 많은 개인들의 늘면서 등록교육 신청수도 증가했다"며 "대부업이나 대부중개업을 신규로 등록하거나 갱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부업 등록교육을 이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업 등의 등록교육은 1일 8시간 과정으로 대부업법, 공정채권추심법, 신용정보법, 대부업 세무회계, 민원사례 해석 등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다.

반면 기존 대부업자의 갱신교육 신청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올 상반기 대부업 갱신교육을 받은 교육생은 677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1338명의 무료 절반 이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