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급여이체 고객 대상 신용대출 펼친다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은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이체를 하고 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대출한도와 적용금리를 파격적으로 우대하는 '우리 급여이체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 급여이체 신용대출'은 우리은행이 선정한 기업체에 1년 이상 정규직 직원으로 재직중인 연소득 3000만원 이상이고 우리은행에 급여이체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다.
대산업체는 우리은행 자체 평가시스템을 통해 결정되며 기업체 등급이 없는 공공기관 임직원, 공무원, 초·중·고·대학 교사 및 교직원도 특별히 대출 대상에 포함된다.

대출 한도는 재직중인 회사별로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가능하다. 기존 신용대출 처럼 고객별로 복잡한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대출한도가 산출되는 방식과 달리 기업체별 일괄대출과 마이너스 통장대출 방식 중 선택이 가능하다. 1년 단위로 약정 및 최장 5년까지 기한연장도 가능하다.

이 상품은 고정금리 방식과 변동금리 방식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특히 복잡한 금리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최저금리가 적용되는 방식이 아닌, 급여이체 조건만 유지하면 최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16일 현재 금리는 연 4.88%이며 마이너스 통장일 경우 0.5%p 가산된다.

임영학 우리은행 상품개발부장은 "철저히 고객 입자에서 급여이체 고객에 대해 낮은 금리와 간편한 한도산출 등으로 실질적으로 혜택을 드리는 것을 목적으로 기존 신용대출의 틀을 깨는 본 상품을 출시했다"라며 "향후에도 대출상품 뿐만 아니라 급여통장에 대해서도 실제 급여이체 고객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