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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무색'…7월 국제 항공여객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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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무색'…7월 국제 항공여객 역대 최다

여름 휴가철인 지난 7월 국제선 여객 이용자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불황에도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 국제선 여객 이용객이 전년 동기대비 10.2% 증가한 434만 명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 2011년 8월 423만 명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국제선 여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하계 휴가철에 따른 해외여행객 증가와 일본·중국 관광객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바다의 날 연휴(7월16일)가 있었던 일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여객 이용자수가 16.9% 증가했고, 중국도 12.6% 올랐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운항이 늘어난 것도 7월 항공 여객 이용자수 증가에 한몫했다.

저비용항공사 여객 분담률을 살펴보면 2008년(7월 기준) 0.1%에서 2009년 0.6%, 2010년 2.5%, 2011년 4.5%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선 여객 이용자의 경우 전년대비 6% 증가한 184만 명을 기록했고, 항공화물의 경우 세계 경기 둔화로 전년 대비 2.9% 감소한 29만4000t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