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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태지역 금융지식 수준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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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태지역 금융지식 수준 9위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우리나라의 금융지식 수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 중 9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마스타카드의 금융지식지수(Index of Financial Literacy)에 따르면 타이완과 뉴질랜드가 73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타이완의 경우, 2010년 조사 5위에서 1위로 급상승했다. 이어 홍콩, 호주, 싱가포르가 각각 71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2010년 조사에서 6위를 기록했으며 이번에 공동 2위로 4계단 상승했다.

2010년 56점으로 14위였던 한국은 올해 66점을 기록, 9위를 차지했다.

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 금융지식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 국가(한국,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베트남)를 대상으로 지난 4월24일부터 6월10일까지 소비자 총 6904명(18~64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다.

금융지식지수는 베이직 머니 매니지먼트(Basic Money Management), 파이낸셜 플래닝(Financial Planning), 투자(Investment) 등 총 3개 부문에 대한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예산계획, 저축, 책임있는 신용 사용에 대한 기본 금융 관리 능력을 지수로 산출한다.

반면, 2010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햇던 태국은 이번 조사에서는 65점을 받아 10단계 하락한 11위에 그쳤다.

예산계획, 청구서 지불, 신용 관리, 목돈 사용 대비 저축 등의 베이직 머니 메니지먼트 부문에서는 뉴질랜드(77%)가 1위를 차지했으며 호주(75%), 홍콩(72%)이 그 뒤를 이었다.
투자부문에서는 홍콩(68%), 타외완(67%), 중국(65%)이 상위를 기록했다.

파이낸셜 플래닝 부문에서는 한국(83%)이 2010년 조사때보다 12단계 상승,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조젯 탠(Georgette Tan) 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커뮤니케이션 그룹장은 "이번 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 금융지식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들이 금융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더 많은 여성들이 금융관리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도 흥미롭고 고무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