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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北 핵포기 촉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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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北 핵포기 촉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은 더욱 심화되게 됐다.

IAEA 155개 회원국 총회는 이날 투표없이 채택한 결의안에서 또 북한에 대해 새로운 핵실험을 실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IAEA의 회원국이 아니다.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한반도의 완벽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해결책이 마련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은 북한은 핵무기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지난 1970년의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라 핵무기 보유국의 지위를 획득할 수 없다고 재확인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의안은 예전에도 채택된 바 있다.

북한은 전력 공급을 위해 원자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핵억지력을 갖추었음을 과시해 왔으며 시리아와 리비아에 핵기술을 팔아넘긴데다 미얀마와 파키스탄에도 핵기술을 넘겼다는 의심을 받아 왔다.

북한은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NPT에서 탈퇴한 국가가 됐으며 북한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접근을 거부하고 있다.

로버트 우드 IAEA 미국 대사는 이번 결의안 채택은 북한은 비핵화 의무를 준수해야만 한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한 것이라며 북한은 즉각 모든 핵활동을 중단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우드 대사는 이어 북한은 IAEA가 북한에 장기적인 감시체제를 설립하고 북한의 핵활동을 감시해 이를 중단했음을 입증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