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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마저 법정관리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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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마저 법정관리行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웅진그룹 계열 극동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기업회생관리(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극동건설이 지난 25일 만기 도래한 어음 150억원을 갚지 못해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극동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극동건설의 법정관리는 국내 주택경기 침체에도 무리하게 주택사업을 추진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때문이다.

이와 관련 극동건설의 현재 PF 대출잔액은 지난 2분기 기준 5825억원으로 이중 1700억원이 1년 이내 만기가 돌아오는 PF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대한건설협회의 시공능력평가액 자료에 따르면 극동건설은 2012년 토건 시공능력평가액 8402억원으로 시공능력평가 38위를 기록한 우리나라의 대표 중견건설사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