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진통 끝 ‘KTX수서역’ 확정

공유
0

진통 끝 ‘KTX수서역’ 확정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

국토해양부와 서울시가 극적으로 수도권고속철도(KTX) 수서역 설치에 합의했다.
서울시는 2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수권 소위원회)’를 개최해 KTX 시․종착역인 KTX 수서역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날 서울시는 KTX 수서역사 건설사업은 해당 사업 추진만으로도 인근주민,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자체 완결성이 있는 사업이 되도록 하고 국가철도망 확장,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을 고려해 향후 관련 사업 추진시 지장이 없도록 고려할 것을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원칙이 도시계획위원회에 보고됐고, 도시계획위원회는 구체적인 쟁점사항에 대해 국토해양부, 철도시설공단 및 강남구와 수차례에 걸친 사전협의 과정을 거친 끝에 조건부로 심의를 통과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상 주차장으로 건설하되 친환경 공법적용 적용 △주박기지 지하화 △밤고개길 확장 △펌프장 신,증설 등 배수체계 추가 △승객편의시설 확보 등을 조건부로 제시했다.

또한 국토부와 서울시는 수차례 논의 끝에 삼성역 연장 방안에 대해서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KTX 논의 및 심의는 그간 많은 문제점이 제기돼 온 도시계획, 공원, 교통분야 등 분야간 협업체계 부족 문제를 극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 또한 주택, 도시계획 등 시정 전반에 정부와 불협화음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