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서울 9억 넘는 고가아파트 30% 감소

공유
0

서울 9억 넘는 고가아파트 30% 감소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9억원을 넘는 서울 고가 아파트가 금융위기 이후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8월 말 기준 16만7918가구였던 서울의 9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재건축 포함)는 올해 9월 중순 현재 11만9027가구로 4년 전보다 4만 8891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별로 송파 2만716가구, 강남 1만1438가구, 양천 5101가구 순으로 고가 아파트가 줄었다.

특히 대규모 단지가 입주하며 수급 변화가 컸던 송파구는 주택 경기 침체 영향으로 고가 아파트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또한 올해 9월 중순 기준으로 서울의 고가 아파트 중 85㎡ 초과 아파트는 10만4795가구로 4년 전보다 2만3598가구 줄었다.

이와 함께 고가 아파트 감소량이 많았던 송파, 목동,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9억원 초반대에 시세가 형성됐던 85㎡이하 규모의 아파트 가격도 내리면서 중대형뿐만 아니라 중소형 고가 아파트도 많이 감소했다.

올해 9월 현재 85㎡이하 아파트로서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는 1만4232가구로 4년 간 2만5293가구가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 중에서도 85㎡이하 규모의 고가 아파트가 많이 줄어 중소형 고가 아파트 감소를 부추겼다.
아울러 4년 전보다 고가 아파트가 1만3898가구 줄어든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중에서는 올해 9월 현재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가 4년전에 비해 26% 감소한 3만9131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