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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 명예학당장에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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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 명예학당장에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의 명예학당장으로 위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어령 전 장관을 세종학당 명예학당장으로 위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명예학당장은 1990년 문화부가 독립 부처로 출발할 당시 어문출판국에 어문과를 설치, 국어가 '교육'의 대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누리는 '문화'가 돼야 한다는 국어정책의 기본방향을 정립했다. 또 국립국어연구원(현 국립국어원)을 세워 우리 말과 글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일을 수행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어령 명예학당장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대표기관인 세종학당은 언어뿐만 아니라 언어 속에 담긴 우리의 문화를 전하고 상호 교류하는 공간을 지향해야 한다"며 "교원들은 단순히 언어뿐만 아니라, 언어 속에 담겨 있는 한국의 영혼까지도 함께 가르치며 소통의 방법을 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한국어 교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 공포된 국어기본법 개정안에 따라 24일 출범하는 세종학당은 43개국 90곳에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