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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머리카락이 빠져 고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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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머리카락이 빠져 고민이라면…



탈모방지 제품 많지만 꼼꼼히 따져보고 골라야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환절기에 탈모의 정도가 심해지는데, 실외의 찬바람과 실내의 건조한 난방으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지고 비듬과 각질이 과도하게 쌓여 두피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탈모는 속설이나 소문이 많아 적절하게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인터넷에 범람하는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따라 하다 낭패를 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소 배우리 선임연구원이 탈모에 관한 관리방법을 들어봤다.



탈모는 유전이다?



유전에 의한 탈모는 여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여성이 유전적 탈모가 나타날 확률은 남성에 비해 극히 미비한 편이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과도한 다이어트, 잦은 펌과 염색, 잘못된 식생활 등 후천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여성들의 탈모는 보통 출산이나 폐경을 전후해서 급속히 진행되며, 정수리부터 머리카락이 빠져 두피가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완전한 대머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가르마가 점차 넓어지고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두피 타입따라 탈모 연관성 높아




두피 타입은 크게 지성, 건성, 민감성으로 구분되는데, 특히 지성 두피가 탈모와의 연관성이 가장 높다. 지성 두피는 과다한 피지 분비와 피지 산화물의 누적이 원인이 되어 두피에 심한 악취와 함께 부분적인 염증과 가려움을 동반하는 두피 유형이다. 탈모 인구의 대부분이 지성 두피를 갖고 있다. 지성 두피의 경우 세정과 피지 제거에 초점을 둔 관리가 필요하다. 샴푸 전 빗질을 통해 두피와 모발의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주 1회 두피 스케일러를 사용하여 두피의 모공 속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샴푸도 피지조절 기능의 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한다.





빗으로 머리 두드리면 탈모 예방?




빗으로 머리를 과도하게 두드리는 행위는 두피 기저층 모세혈관의 손상을 가져와 모근의 퇴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반면 마른 모발을 빗어주면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머릿결이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긴 머리의 경우 모발 중간을 잡고 끝의 엉킨 부분을 풀어준 후 전체적으로 빗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건조한 모발은 모발 끝에 에센스를 바르고 빗는다. 두피에서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천천히 부드럽게 빗어주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앞쪽에서 뒤쪽으로 빗어준다.



탈모방지 샴푸의 원리




탈모의 주요원인은 외부적으로는 노폐물과 피지로 인한 모공의 막힘, 내부적으로는 두피의 혈액 순환 부족에 따른 모발로의 영양 공급 부족을 꼽을 수 있다. 탈모 방지 및 양모 효과를 허가 받은 의약외품 샴푸는 유효한 성분들을 함유해 기본적인 세정 기능 외에 탈모 유발 물질인 DHT 생성을 억제하고 두피 혈액 순환과 모근 영양 공급을 도와준다.



탈모방지 샴푸 선택 요령



최근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탈모 방지를 위한 헤어 케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친환경 열풍에 따라 한방샴푸의 인기가 뜨겁다. 하지만 그럴듯한 포장으로 혼란을 주는 제품도 있기 때문에 제품 선택 시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은 제품인지 확인한다. 한방 샴푸의 경우에는 의약외품 확인과 함께 용기 뒷면에 탈모방지 효과에 영향을 주는 성분인 주성분에 한방성분이 기재되어 있는지 꼭 확인한다. 아모레퍼시픽 려()의 자양윤모 샴푸는 황금연조 Ex와 감초 Ex를 주성분으로 함유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탈모방지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