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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합정점' 영업개시 공문 보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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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합정점' 영업개시 공문 보내 논란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홈플러스가 상인들과의 마찰로 개점을 일시 연기한 합정점의 영업을 개시한다는 공문을 중소기업청에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중기청에 '합정점 오픈 알림'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홈플러스 합정점은 지난 8월말 개점 예정이었으나 상인들의 강한 반발로 개점을 잠정 연기했었다.



홈플러스는 공문을 통해 "수차례 협상을 진행하는 등 상생방안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그러나 상인들은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지 않고 천막농성을 펴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더이상 손실을 감당할 수 없게 돼 어쩔 수 없이 영업을 개시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시민단체들과 정치 세력이 개입해 합리적으로 수용하기 곤란한 비현실적 요구가 나오고 있다""자율적인 상생방안 합의 타력이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기청은 역시 답변 공문을 보내 "사회 전반의 상생협력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권고 준수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전통시장 상인들 및 시민단체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