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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 꼭 성사…정치인 삶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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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 꼭 성사…정치인 삶 살겠다"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을 중단한 안철수 후보가 지역 방송과 첫 대담을 갖고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꼭 필요 하고 정치인 삶 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MBC는 16일 오후 6시 광주·목포·여수MBC 등 3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특별대담 대선후보 안철수를 만나다'(기획 박용백, 연출 배승수, 구성 곽상희, 진행 정영팔)를 방송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담은 안 후보가 지난 9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처음 이뤄졌다.

특히 전통적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 지역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후보 단일화 협상 중단을 선언한 이후 안 후보가 지역 방송과 만나 속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담에서 안 후보는 "출마선언 이후 첫 방문지가 광주였고 이곳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봤다"며 "5·18민주묘역 참배로 과거에 대한 반성, 회한을 생각했고 순천만의 역동적 산업단지를 보면서 기회, 문제점을 봤다"고 밝혔다.

또 "두번째 방문지 전남대에서 처음으로 단일화를 제안했고 처음 정치를 하고자 했던 가장 큰 이유가
정권교체, 정치개혁인 만큼 그 둘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담에서 안 후보는 지역 발전 구상을 이야기했고 문재인 후보측과의 단일화 논의를 잠정 중단한 이후 단독 대담 녹화가 진행돼 안 후보가 난항을 겪고 있는 단일화 과정에 대해 입장을 직접 밝히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안 후보는 "호남이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자극제가 될 수있는, 건강한 경쟁관계를 통해 많은 것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고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안 후보는 대담을 통해 "단일화 수용과 협상 중단 결정은 쉽지 않았다"며 "넘어야 할 난관이 많지만 단일화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고 정치인 삶 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MBC 관계자는 "이번 대담에서 안 후보는 호남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 발전 전략 등을 심도있게 이야기했다"며 "안 후보가 '단일화는 꼭 성사하고 정치는 계속할 것이다'고 밝힐 정도로 깊이 있는 대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