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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수지 10월도 적자...5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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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수지 10월도 적자...5개월 연속

"추석 연휴 해외관광객 증가 영향"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관광수지가 10월에도 적자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0월 관광수지는 수입 12억6500만달러, 지출 13억5천780만달러로 928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적자는 9억4000만달러까지 늘어나 연간 흑자를 기록하기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연간 관광수지는 2000년 이후 12년째 매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적자가 계속되는 것은 내국인의 외국여행이 늘어난 탓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외국으로 나간 한국인 관광객은 1천14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0% 증가했다.



특히 10월 들어서는 115만명이 출국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1.8% 늘었다.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9월말 추석, 10월 초 개천절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의 영향으로 해외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국경절 특수가 있었지만 적자를 막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 연간 1천만명 시대가 열리는 등 올해 한국 관광산업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다만 관광수지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관련 업체들이 계속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