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14일 5차 보금자리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 지구계획을 확정하고 과천지구를 주거와 지식산업용지가 조화롭게 배치된 복합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과천지구는 다양한 계층이 거주하는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주거지이자 주거와 지식기반산업‧상업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도시,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과천지구 내에는 총 6217호의 주택이 건설될 계획이다.
이중 65.3%인 4060호가 임대 또는 중소형 공공분양인 보금자리주택이다.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보금자리지구 내에서 최초로 5년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여러 유형의 임대주택을 공급해 다양한 사회계층을 수용하고 건전한 임대위주의 주거문화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보금자리주택의 대부분은 60㎡ 이하의 소형(73%)으로 공급된다.
국토부는 사업면적의 16.8%인 23만㎡를 지식기반산업용지로 확보해 양호한 주거환경과 쾌적한 기업환경이 조화되는 복합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디지털 컨텐츠, 방송‧통신분야, 첨단 제조업 연구개발분야의 우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며 용지의 10% 이상은 개발제한구역 내 중소기업이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단지로 운영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은 녹지로 보존해 관악산과 청계산을 연결하는 생태녹지축을 형성하고, 갈현천 등 다양한 수변공간과 오픈스페이스를 보유한 녹색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과천지구의 개발로 국도47호선 및 지방도 309호선(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의 만성적 교통체증도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신설 및 과천~우면산간 도로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인근 지하철역(4호선) 등을 연계한 셔틀버스 운영 등 대중교통계획을 통해 입주민의 교통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천지구는 삶터‧일터‧쉼터가 조화되는 주거단지이자 다양한 계층이 어울려 사는 대표적인 통합형 커뮤니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