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에 시달리는 박지성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2일 뉴캐슬전(0-1 패), 26일 웨스트브로미치전(1-2 패)에 이어 최근 3연패에 빠진 QPR은 리그 최하위(20위·1승7무12패)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반면 리그 중하위권을 맴돌며 반전의 계기를 찾던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7승7무6패가 돼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새로 부임한 해리 레드냅 감독에게서 '제대로 몸값을 하라'는 식의 압박을 받는 QPR의 주장 박지성은 무릎 부상 탓에 결장했다.
박지성은 이달 초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이후 5경기째 레드냅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부상 회복에 전념했다.
QPR은 초반부터 리버풀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연속 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QPR은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전반 27분 덴마크 출신 리버풀 수비수 다니엘 아거에게 3번째 추가골을 헌납했다.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20위로 2012년을 마무리한 QPR은 내년 1월3일 '강팀'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2번째 승리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