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태인은 6일 2012년 경매된 서울 주택(아파트, 빌라·다세대, 단독주택·다가구) 1만6814가구의 유형별 낙찰가율을 25개구별로 나눠 조사한 결과 13개구에서 단독주택·다가구의 낙찰가율이 기타 주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평균 입찰경쟁률도 6대 1에 달해 서울 전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광진(89.03%)·강동(84.18%)·마포(83.8%)·종로(81.49%)·강서(81.02%)·동작(80.93%)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단독주택이 아파트를 제치고 높은 낙찰가율을 보인 것에 대해 부동산태인은 최근 주택경기 침체로 아파트 매매를 통한 차익 실현이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최근 수년간 양평·가평 등 교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단독주택이 도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한 뒤 “수십억원대 고급 단독주택뿐 아니라 10억원 이하 중소형을 찾는 실수요자도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