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세계 최대 건설시장 ‘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

공유
0

세계 최대 건설시장 ‘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우리나라 건설사의 세계 최대 건설시장 중국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

국토해양부가 세계 최대 건설시장인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 해외건설 분야 협력확대의 발판을 마련한 것.
국토부는 권도엽 장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을 방문중인 쟝웨이신 중국 주택도농건설부장(장관)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친환경 녹색 스마트 도시 건설을 위한 정보공유, 상호방문, 지방정부 및 기업간 협력 등 양국간 포괄적인 협력강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양국간 양해각서 체결은 급속한 도시화ㆍ산업화가 진행 중인 중국의 신도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정부 대 정부간 협력을 시작으로 관련 분야 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중국 정부는 중국 현대화 및 내수확대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도시화 촉진 및 건강발전계획(2011~2020)’을 수립했으며 앞으로 10년간 40조위안(72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은 지난해 12월15, 16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도 올해 중요업무의 하나로 도시화 발전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도시화 전 과정에 있어 스마트 녹색ㆍ저탄소 개념을 도입하여 도시화의 품질을 제고시키려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1~2기 신도시 조성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알제리, 이라크, 베트남 등에서 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향후 중국과의 협력을 통한 신도시 분야 해외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