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7일 오전 11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중국 캉후이(康輝)여행사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난징, 시안, 충칭 등 중국 9개 도시에서 제주를 오가는 전세기 운항을 추진한다.
양측은 제주관광 홍보를 위한 팸투어와 매체홍보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캉후이여행사는 오는 9일까지 제주에서 임원과 지점장 등 250여명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제주에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리지리에 캉후이여행사 회장은 "작년에 중·일 관계가 악화해 일본 수요가 한국 수요로 대체되고 있다"며 "이럴 때 캉후이여행사의 모든 수요를 한국으로 돌리고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금은 중국이 1등 국가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외국여행을 많이 했다는데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우리 제주도는 지금까지 중국 관광객이 많이 온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몇 배 더 많은 인원을 제주에서 잘 모실까에 관심이 있다"고 화답했다.
1984년 설립한 캉후이여행사는 중국 4대 국영여행사의 하나로 직원 수만 3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