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제주도, 中 국영여행사와 관광객 유치 협약

공유
0

제주도, 中 국영여행사와 관광객 유치 협약

[글로벌이코노믹=장서연기자]제주도가 중국 여행사와 손을 잡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제주도는 7일 오전 11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중국 캉후이(康輝)여행사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캉후이여행사는 올해를 '한국 방문의 해로'로 정해 중국 내 220개 지점과 5천500여개 대리점망을 통한 제주관광상품 개발·판매로 연내 5만명의 중국인이 제주여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난징, 시안, 충칭 등 중국 9개 도시에서 제주를 오가는 전세기 운항을 추진한다.

양측은 제주관광 홍보를 위한 팸투어와 매체홍보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캉후이여행사는 오는 9일까지 제주에서 임원과 지점장 등 250여명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제주에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리지리에 캉후이여행사 회장은 "작년에 중·일 관계가 악화해 일본 수요가 한국 수요로 대체되고 있다"며 "이럴 때 캉후이여행사의 모든 수요를 한국으로 돌리고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금은 중국이 1등 국가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외국여행을 많이 했다는데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우리 제주도는 지금까지 중국 관광객이 많이 온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몇 배 더 많은 인원을 제주에서 잘 모실까에 관심이 있다"고 화답했다.
협약서에 서명하고 나서 우근민 제주지사는 기념품을 제작된 작은 돌하르방과 제주도 사진집 등을 선물했으며 리지리에 회장은 중국의 재신(財神)인 차이선 상을 선물했다.

1984년 설립한 캉후이여행사는 중국 4대 국영여행사의 하나로 직원 수만 3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