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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유통업계 3대 핵심 트렌드… '웰빙아웃도어·안티에이징·불황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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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유통업계 3대 핵심 트렌드… '웰빙아웃도어·안티에이징·불황소비'

아웃도어시장 고성장, 기능성화장품시장 급성장, 경기둔화 영향 '알뜰족' 늘면서 저가제품 부각

▲2013년계사년새해유통업계는'웰빙아웃도어·안티에이징·불황소비'가유통업계핵심트렌드가될전망이다.
▲2013년계사년새해유통업계는'웰빙아웃도어·안티에이징·불황소비'가유통업계핵심트렌드가될전망이다.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2013년 계사년 유통업계에는 여가활동이 증가하면서 '웰빙아웃도어',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젊음을 유지하려는 '안티에이징', 경기둔화로 실용주의 소비가 확산되면서 '불황소비'가 핵심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8일 한화리테일정보팀의 2013년 유통시장 분석결과에 따르면 현대인은 가치있는 삶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여가활동과 관련 소비지출도 증가하고 있다.

◇등산과 걷기 열풍 '웰빙(레저+아웃도어)제품 인기'


특히 아웃도어 시장과 같은 관련 비즈니스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은 등산과 걷기 열풍에 힘입어 2000년 이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2008년의 경우 등산화와 텐트의 전년대비 생산 증가율은 각각 71.0%, 46.1%에 이를 정도로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업체로는 제일모직(이탈리아 라스포르티바 등산화 판매로 아웃도어시장 진출), LG패션(2005년 라이선스방식으로 프랑스 아웃도어 라푸마 판매), LS네트웍스(몽벨의 중국 연사백화점 시작으로 중국 공략), 영원무역(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상품 판매 지속), 코오롱인더(스포츠, 아웃도어, 캐주얼, 신사복 등 유통 및 수입·판매) 등이 있다.

◇젊음 되찾는 '안티에이징'


피부노화를 막고 싶은 여성들의 욕구가 커짐에 따라 기능성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피부에 관심을 갖는 남성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 시술을 통해 젊음을 되찾으려는 소비자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줄기세포와 유전자 연구 등을 통한 안티에이징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관련업체로 KT&G, CJ제일제당, 대상, 쎌바이오텍, 메디포스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 파미셀, 알앤엘바이오, 메디톡스, 차바이오앤 등이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들을 내놓고 있다.

◇불황형 소비로 '실용주의 소비' 확산


경기 둔화로 소비패턴이 알뜰소비 형태로 바뀜에 따라 불황형 저가제품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 SPA 패션, 저가 화장품, 저가 LED TV 등 다양한 분야에서 ‘Low Price(낮은 가격)’, ‘Middle quality(중간 품질)’ 상품들의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백화점 등 고비용 유통을 피해 대형 직영매장을 운영해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하고 빠르게 캐치해 상품에 반영시키는 새로운 유통업체 글로벌 SPA브랜드들이 초저가 상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저가 상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변화하며 실용주의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관련업체로 제일모직이 2009년 SPA ‘망고’를 런칭한 후 2012년 신규 SPA브랜드 ‘에잇세컨즈’를 런칭했다. CJ오쇼핑은 온라인 매장으로 ‘슈대즐’과 ‘스타일로 산다’를 런칭했고 자체 SPA ‘스타릿’을 런칭했다. LG패션은 자회사 LF네트웍스가 SPA브랜드 ‘제덴’을 런칭했다. 한세실업은 SPA브랜드 자라, 망고, H&M을 고객사로 두고 있고 저가 의류를 수주받아 제작하고 있다. 이마트는 생필품 PB상품 ‘자연주의’ 매출이 성장하고 있고 SPA의류브랜드인 ‘데이즈’를 런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