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박지성, '리그 연승·1호골' 두 토끼 사냥 나선다

공유
1

박지성, '리그 연승·1호골' 두 토끼 사냥 나선다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계사년 새해와 함께 그라운드로 돌아온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이 다가오는 주말 '리그 연승'과 '1호골' 사냥에 나선다.

QPR은 오는 12일(한국시간) 오후 9시45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핫스퍼와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2개월 넘게 재활에 전념해온 박지성은 지난 3일 첼시와의 리그 21라운드 경기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후반 종료 직전 교체투입돼 실전 감각을 익혔다.

박지성은 3일 만에 치러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전에도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부상 후유증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기우였다. 박지성은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유의 압박으로 상대의 역습을 끊어냈고 공격시에는 수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전반 27분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침투한 뒤 때린 왼발 발리슛은 박지성의 날카로운 공격 본능을 그대로 드러냈다.

만점 활약을 펼친 박지성은 경기 후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으로부터 평점 3.5점(5점 만점)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예열은 마쳤다. 박지성은 토트넘전에 출격해 QPR의 리그 첫 연승과 시즌 마수걸이 골을 노린다.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해리 레드냅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을 필요가 있다.
QPR(2승7무12패·승점 13)은 현재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레딩(승점 13)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QPR -19, 레딩 -17)에서 뒤졌다.

QPR이 토트넘전에서 승리를 한다면 올 시즌 첫 연승 달성과 함께 리그 꼴찌 탈출까지도 가능해진다.

기성용(24·스완지시티)은 12일 자정 에버튼 원정길에 올라 리그 20라운드를 치른다.

기성용은 지난 10일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2~2013시즌 캐피털원컵 4강 1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중반 이후 다소 주춤했던 기성용은 최근 교체 출전을 거듭하며 체력을 회복했다.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기성용은 첼시전 이전 2경기에서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기성용은 시간이 흐를수록 팀 동료 대니 그레엄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에버튼전에서도 기성용-그레엄 콤비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 하다.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청용(25·볼턴 원더러스)과 김보경(24·카디프시티)도 공격포인트 작성에 도전한다. 12일 자정 각각 밀월과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박주영은 13일 오전 2시 바르셀로나의 코르네야 엘 프랏에서 RCD에스파뇰과 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박주영은 지난 6일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스파뇰과의 대결에서 시즌 4호골(컵대회 포함) 사냥에 나선다.

◇해외파 경기 일정(12~13일)

▲프리미어리그
- QPR(박지성)-토트넘 핫스퍼(12일 오후 9시45분)
- 스완지시티(기성용)-에버튼(12일 자정)

▲챔피언십
- 볼턴(이청용)-밀월
- 카디프시티(김보경)-입스위치 타운(이상 12일 자정)

▲프리메라리가
- 셀타비고(박주영)-에스파뇰(13일 오전 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