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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잇단 감원 ‘고용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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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잇단 감원 ‘고용한파’

모건스탠리 연초 1600명 감원, 씨티그룹도 1만명 줄이기로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감원을 발표하면서 고용시장에 찬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수주 안에 직원 1600명을 감원할 계획을 세웠다.
CNN머니는 익명을 요구하는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투자은행 업무와 매매업무, 지원인력을 포함해 총 직원의 6%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중 50% 가량은 미국에서 근무하는 인력이고 나머지는 해외근무 인력 가운데 감원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는 2011년 1600개의 일자리를 없애겠다고 발표한 후 지난 2012년 첫 9개월간 4200명을 줄였다.

제임스 골만 모건스탠리 회장은 모든 직원들이 해당되며 이미 일부에게는 통지를 했다고 밝혔다.

골만 회장은 은행 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지출 비용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내년까지 연간 지출을 14억달러 감축할 계획이다.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해 12월 1만1000명을 감원하고 일부 신흥국가들로부터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UBS AG는 지난 10월에 1만명을 감원하는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