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영국이 EU에 남기를 원한다면 EU가 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오는 22일 영국의 EU 회원국 지위에 대한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캐머런 총리는 일부 의원들로부터 EU 탈퇴를 위한 국민투표를 시행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오스본 장관은 독일 일간지 디 벨트와 인터뷰에서 "영국은 EU 회원국으로 계속 남기를 원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오스본 장관의 발언은 이날 발언은 필립 고든 미 국무부 유럽담당 차관보가 영국의 EU 탈퇴 움직임에 부정적인 뜻을 밝힌 뒤 나온 것이어서 더 관심을 끌고 있다.
고든 차관보는 런던을 방문해 “영국의 국민투표를 반대하며 영국이 EU에 남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영국의 협박성 발언에 대해 군터 그릭 바움 독일 유럽관계위원회 위원장은 “정치적인 미래를 창출할 수 없으며 영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국의 국민투표는 유럽의 경제를 마비시키고 통합을 분열시킬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