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재무부 대변인 앤서니 콜리는 미국이 부채 한도를 피하기 위한 방안으로 거론된 백금동전을 발행하지 않을 것으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공화당이 부채한도 증액을 반대하는 가운데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등 일부 의원들이 헌법 14조를 개정해서 1조 달러 가치의 백금동전을 발행하도록 제안했다.
공화당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재정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부채한도를 늘릴 수 없다면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 백악관은 의회가 법안을 통과시키거나 아니면 디폴트로 떨어뜨리든 양자택일의 선택권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부자 증세를 반대하기 위해 미국 경제를 볼모로 중산층들의 건강보험 등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