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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7번방의 선물’이 흥행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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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7번방의 선물’이 흥행 파란불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23일 개봉한 류승룡(43)의 코미디 ‘7번방의 선물’이 흥행 청신호를 켰다.

‘7번방의 선물’은 22일 오후 5시께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오른 이후 23일 오전에도 1위를 지키고 있다.
23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예매율은 23.8%로 같은 날 개봉한 국산 만화영화 ‘뽀로로 극장판: 슈퍼 썰매 대모험’(감독 박영균)의 16.6%, 9일 개봉해 22일까지 누적 관객 277만6203명을 모으며 흥행성적 1위를 달려온 박신양(45)의 코미디 ‘박수건달’(감독 조진규)의 13.9%를 압도하고 있다.

‘7번방의 선물’이 시사회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포털사이트에서 개봉 전 평점 9.57(네이버), 9.9(네이트), 9.5(다음)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기는 했다. 하지만 이처럼 여유있게 예매율 1위에 오르리라고는 예상하기 어려웠다. 유아부터 초등학생 사이에 인기높은 ‘뽀로로’ 탓이다.

만화영화는 대개 예매 중심이고, 코미디 영화는 현장판매 비중이 높다. 게다가 초등학교들이 22일부터 하나둘씩 개학하기 때문에 겨울방학 기간인 23일 오전부터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 관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더욱 그랬다.

‘7번방의 선물’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모두 담당한 이환경(43) 감독은 “언론과 평단, 관객 반응이 모두 좋아 흥행을 기대하고 있지만 ‘뽀로로’가 있어서 예매율 1위에 오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기우였다”며 반겼다.

‘7번방의 선물’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6세 지능의 죄수 ‘이용구’(류승룡)의 순진무구함에 감화된 성남교도소 7번방 재소자들이 용구가 딸 ‘예승’(갈소원)을 만날 수 있도록 예승을 교도소로 몰래 들여오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류승룡과 오달수(45), 박원상(43), 정만식(39), 김기천(56), 박신혜(23), 정진영(49), 박상면(46) 등 신구 연기파가 힘을 합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