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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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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 “과연…”

행정경험 부족 치명적…광범위한 국토부 업무 비롯 시급한 현안들 산적

[글로벌이코노믹=김병화기자] 박 당선인의 깜짝 인사에 국토해양부가 술렁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된 서승환 교수가 행정경험이 부족해 광범위한 국토부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새 정부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인선,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서승환 연세대 교수를 내정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는 주택·부동산 분야에 정통한 경제학자로서 침체된 주택경기를 활성화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그밖에 분야들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만큼 시급한 현안들을 원활히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 국토부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국토부 한 공무원은 “다양한 국토교통 분야의 업무를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인데 4대강 검증, KTX 경쟁체제 등 당장 시급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차관 등 국토부 실무진들이 지원이 절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서 교수가 박 당선인의 측근인 만큼 대정부 및 국회 업무협의에 있어 많은 이점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 교수는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으로서 박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을 진두지휘했으며, 대선 캠프 당시에도 주택·부동산 태스크포스(TF) 단장을 역임해 행복주택 등 부동산 공약의 로드맵을 제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 산적해 있는 다양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인데 정치적으로 바람막이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서승환 내정자는 그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인물인 만큼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여 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