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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건설-진흥기업,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로 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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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건설-진흥기업,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로 합체!

▲효성해링턴로고.
▲효성해링턴로고.
[글로벌이코노믹=김병화기자] 효성그룹 건설계열사 ㈜효성 건설PG(효성건설)과 진흥기업이 주택사업 강화를 위해 아파트 브랜드를 통합했다.

효성건설은 진흥기업과 새 아파트 브랜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Harrington Place)'를 함께 사용한다고 최근 밝혔다. 양사는 현재 '백년가약'과 '더 루벤스'라는 개별 아파트 브랜드를 쓰고 있다.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전통 있는 명문 주거지(해링턴), 고급 타운(플레이스)란 의미를 갖고 있다. 해링턴과 효성의 이니셜 'H'를 연결해 효성그릅의 역사와 전통을 아파트 사업에 이어간다는 의미도 있다.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도 효성을 떠올리게 하겠다는 것이다.

해링턴은 대표 브랜드다. 상품에 따라 아파트는 '해링턴 플레이스(Place)',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은 '해링턴 타워', 고급 빌라는 '해링턴 코트', 복합건물은 '해링턴 스퀘어' 등으로 사용된다.

올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로 공급될 아파트는 모두 4500여가구다. 첫 분양은 다음달 경북 칠곡(576가구), 안동(395가구)에서 이뤄진다.

아울러 효성건설은 새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주택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져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주택사업 비중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매출 5400억원, 수주 9000억원을 달성해 현재 65위인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40위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연평균 20%씩 몸집을 키워 2017년에는 연평균 수주 1조7000억원,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해 40위권에 진입한다는 중장기계획도 세웠다.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심 재생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택지개발 사업 참여로 강화해 주택사업 비중을 지속적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워크아웃(기업개선 작업) 중인 진흥기업도 올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과 함께 아파트 분양을 본격화한다. 올해 수주 1조원, 매출 56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수주 1조7000억원,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해 순위를 현재 42위에서 30위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효성 건설 한 관계자는 "목표는 5% 미만인 그룹내 건설계열사 비중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그룹 위상에 부합하는 수준까지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이번 통합을 통해 기존에 다소 보수적이고 진부한 이미지의 브랜드를 바꿔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