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세종시 지가가 전월 대비 0.66% 오르며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연속 상승률 전국 1위를 차지한 반면, 서울 땅값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25일 밝혔다.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가상승 사유로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 이전, 연수구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등을 지목했다.
반면, 서울 땅값은 -0.06%로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남(0.03%), 서초(0.02%)를 제외한 23개 자치구 모두 하락했다.
지가변동률 하위 5개 지역은 서울시 강서구(-0.181), 양천구(-0.178%), 도봉구(-0.152%), 노원구(-0.145%), 강북구(-0.138%) 등으로 조사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도심 주택 개발 지연 등이 강서구와 양천구를 비롯한 다수 서울 자치구의 지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