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는 지상 주차장 비중이 확대와 함께 잦은 설계 변경을 막기 위한 상한제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지하주차장은 안전성을 비롯한 건축물 품질을 고려해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공사비가 많이 드는만큼 지상으로 분산하면 원가가 절감된다는 것이 공사측의 설명이다.
공사는 또한 아파트 공사기간도 최소 15일에서 1개월 이상까지 줄일 계획이다. 공사의 아파트 공사 기간은 민간 건설사 대비 15일~1개월 길었다.
이에대해 공사 관계자는 "표준공사기간이 LH 등보다 1개월 정도가 길다"면서 "원래 민원에 대처하는 시간과 혹한·혹서기 등을 고려해 다소 기간을 길게 잡았지만 그동안 콘크리트 양생 기술 등 각종 공법이 개선돼 줄여도 무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설계변경에 따른 계약금 증액을 줄이기 위해 설계변경률 상한제를 도입하고 설계변경 때는 심사위원회를 통해 엄격하게 심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현재 약 10%인 건축계획 후 설계변경 비율을 7%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