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 NEW에 따르면, ‘신세계’는 9일 오전 9시 배급사 기준으로 누적관객 300만155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개봉 이후 17일만이다. 지난해 2월2일 개봉해 최민식이 하정우(35)와 약 472만 관객을 합작한 범죄물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와 같은 속도다.
‘신세계’는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차지한 여세를 몰아 개봉일부터 류승룡(43)의 1000만 휴먼 코미디물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을 밀어내고 흥행성적 1위에 오른 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한계를 딛고 국내외 기대작들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흔들림없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
특히 개봉 이후 평점이 점점 낮아지는 대부분의 영화와 달리 오히려 높아지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며 향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풀리고 있다.
NEW 관계자는 “박훈정 감독의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를 내면서 관객들의 호평을 일궈내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 뿐만 아니라 이미 본 관객들의 재관람 욕구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면서 “범죄물임에도 여성 관객들이 몰리고 있어 앞으로 장기 흥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